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개최하는 ‘2021 DIMF 뮤지컬스타’가 지난 24일 파이널 라운드 방송을 통해 영예의 수상자를 공개하고 5개월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국립전통예술중학교 2학년인 김태희 양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넘버 ‘Electricity’ 속 발레를 탭댄스로 재해석하는 남다른 연출력과 뮤지컬 ‘엘리자벳’의 넘버 ‘황금별’을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풀어내 색다른 감동을 안겼다.
특히 1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매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인 김태희는 본 대회 역사상 최연소 대상자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올해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최우수상에는 최하람(21)이 이름을 올렸고, 우수상에는 이재림(21·여·중앙대 2학년), 최혁준(22·홍익대 2학년)이 뽑혔다.
DIMF는 수상자에게는 대상 1천만 원을 비롯한 총 상금 2천400만 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또 연말에는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해 뮤지컬배우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 경험을 제공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는 앞으로도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함은 물론 꾸준히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 이들이 차세대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DIMF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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