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는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주민들 “건축 결사반대”

발행일 2021-07-27 15:37:59 댓글 1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7일 오전 이슬람사원 건립예정지서 반대 촉구 거리행진 나서

주거지와 1m 떨어진 곳에 사원 건축은 부적절

28일 대구시에서 주민감사청구 심의예정

26일 오전 50여 명의 대현동 주민들이 이슬람사원 건립반대를 촉구하며 거리행진에 나서고 있다.
대구 북구 대현동 일대에서 이슬람사원 건립을 놓고 주민들과 건축주들의 마찰이 또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북구청이 내린 대현동 이슬람사원에 대한 공사 중지 명령이 일시적으로 효력을 잃는 법원 판결이 나옴에 따라 수일 내로 건축이 재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현동 주민 50여 명은 27일 오전 이슬람사원 건립예정지 앞에서 이슬람 사원 건축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을 결사적으로 반대한다”며 “이슬람 사원 건축 부지는 일반 가정집에서 불과 1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주거밀집지역이기 때문에 사원의 부지로는 적절치 못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합의가 도출되지 못하고 있는 이 시점에 법원의 행정명령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건축주 측에 손해발생 우려를 이유로 주민을 두 번 죽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신축 공사 전에 건축업자가 지역 주민들에게 기존 집이 낡아 단층으로 지으려 한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주민들은 3층 골조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이 같은 사실을 알았다. 어느 한 사람도 이슬람 사원 건축에 동의한 적이 없다”며 허위 사실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건축주들에 대해서는 “이슬람 사원 측은 2차 중재회의때 북구청에서 이슬람 사원 이전에 대한 조건을 제시했지만 공사 중지 행정소송을 제기해 주민들을 기만했다. 더 이상의 신뢰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경북대 교수 7명이 주민들과 만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협의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경북대에서 무슬림 학생들을 수용했다면 학생들의 종교까지 수용해야 한다”며 건축 반대 의사를 표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현재 건축 중지에 대한 집행정지로 공사 여건이 되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진행 과정에서 건축주와 주민들과의 마찰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는 대구시 감사관실에 북구청의 사원 건축허가 타당성 여부, 건축위원회 심의 개최 민원 제기 기회 박탈 등으로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주민감사청구심의는 28일 오전 대구시청 별관에서 개최된다.

26일 오전 이슬람사원 건립 예정지 앞에서 대현동 주민 50여 명이 이슬람사원 건립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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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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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hy*****2021-07-28 14:54:00

    성경을 들고 병원,학교,공장을 세워 이 나라를 사랑으로 이름도 빛도없이 섬기러 온 기독교 선교사들과 달리 이슬람 코란,꾸란 그들의 경전에 이슬람이 아니면 목을 치라 일부다처제로 세력을 넓히라는 등의 원어그대로를 해석해보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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