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유료 관광지와 맛집, 숙박, 체험시설을 하나의 바코드로||지난해 6~12월 판매량 9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도와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경북투어패스를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경북투어패스를 사용하는 모습.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도와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경북투어패스를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경북투어패스를 사용하는 모습.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경북공사)가 경북도와 함께 관광활성화를 위해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경북투어패스’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부터 판매한 경북투어패스의 올 상반기 기준 누적 판매량이 7만9천 매를 넘었다.

특히 올해 6월까지 경북투어패스 판매량은 6만9천여 매이며, 이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의 판매량인 9천여 매보다 무려 7배가 넘는 수치다.

이는 경북도가 올해 지역 시·군별 언택트 관광지 23개소를 선정해 발표한 후 경북관광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경북공사는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올해 목표량인 10만 매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투어패스는 경북지역 주요 유료 관광지의 입장은 물론 맛집과 숙박, 체험시설 등을 바코드 하나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관광 시스템이다.



유료 관광지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이용하는 것과 같이 자유롭게 입장을 할 수 있고 맛집과 숙박시설 등의 가맹점에서는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쿠팡, 티몬, 위메프 등 14개 판매채널, 오프라인에서는 경주 동궁원, 코오롱호텔, 문경 라마다호텔 등 10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지역별 누적 판매량은 경주시가 5만6천844매로 가장 많았고, 울릉군 6천568매, 안동시 3천838매 순이었다.



공사는 투어패스 대상 지역을 청도와 안동 및 고령으로 확대하고, 자유 입장이 가능한 유료 관광시설을 58개소에서 73개소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음식과 숙박업소 등의 할인 가맹점도 100개소에서 111개소로 늘려 투어패스 상품 선택의 폭을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공사는 청량리에서 안동까지 연결하는 중앙선 KTX이음의 개통으로 수도권과 경북 북부권의 접근성이 용이해짐에 따라 안동을 포함한 경북 북부권에도 향후에 투어패스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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