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등 중심 상권 관광객 감소 및 높은 임대료 수준 영향||신축아파트 입주, 상권 활성

대구지역 오피스, 상가 임대가격 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중대형 상가의 공실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8일 공개한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는 2분기 모든 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가 떨어졌다.

2분기 업종별 대구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 –0.03%, 중대형 상가 –0.19%, 소규모 상가 –0.28%, 집합상가 –0.29%를 각각 보였다.

상가유형별로는 소규모 상가의 경우 전국 평균 0.21% 감소한 가운데 대구는 0.28% 떨어져 인천(–0.72%), 경남(–0.30%)에 이은 세 번째로 큰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삼덕·대봉, 동성로 중심 상권에서 관광객 감소 및 높은 임대료 수준으로 인해 임차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집합상가 역시 대구 –0.29%로 전국 평균(–0.15)보다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다.

대구 오피스 공실률은 19.9%, 중대형 상가 16.6%로 여전히 전국 평균(오피스 11.1%, 중대형 13.1%) 공실률은 보다 높다.

하지만 중대형 상가의 경우 신축아파트 입주에 따른 정주인구 증가 및 상권 활성화 기대감으로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

소규모 상가의 경우 6.0%로 전국 평균(6.4%)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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