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닌달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대구FC 안용우가 서울 선수와 공 경합을 펼치고 있다.
▲ 지닌달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대구FC 안용우가 서울 선수와 공 경합을 펼치고 있다.




프로축구 대구FC가 포항 스틸러스를 제물 삼아 본격적인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대구는 정승원, 정태욱, 김재우의 도쿄올림픽 출전으로 인한 공백과 주전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등 여러 변수가 발생했지만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다음달 1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포항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현재 대구는 9승 6무 4패로 리그 4위(승점 33)를 기록 중이다.

최근 리그에서 8승 2무를 기록하며 10경기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는 포항을 발판 삼아 선두권 싸움에 본격 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리그 2위 전북 현대(승점 33), 3위 수원 삼성(승점 33)과 득실차에서 밀릴 뿐 승점은 동일해 이번 포항전은 중요한 경기다.

대구가 포항에 승리할 경우 리그 2위 등극에 우위를 점할 뿐만 아니라 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11경기)도 세우게 된다.

반면 상대 포항은 승점 27(19경기)로 리그 6위다. 대구와는 승점 4차다.

앞서 대구는 지난 12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에서 16강 진출을 확정 짓고 귀국했다.

귀국 과정에서 대구 주전 선수 중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당초 예정돼 있던 울산 현대(7월21일 원정)와 성남FC(7월24일 원정) 경기가 연기됐다.

따라서 코로나로 인한 대구 선수단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느냐가 이번 포항전 승리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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