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14경기장에 분산 개최|| 무관중 경기로 학부모 응원도 차단

▲ 경주시 관계자들이 2021 화랑대기전국유소년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장 잔디정비 등 대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경주시 관계자들이 2021 화랑대기전국유소년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장 잔디정비 등 대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코로나19의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전국단위 유소년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경주시는 화랑대기전국유소년축구대회 개막을 코앞에 앞두고 경기장 시설정비, 숙소 예약 점검, 방역관리 등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무관중 경기를 원칙으로 최종 점검에 나서고 있다.

2021 화랑대기전국유소년축구대회(이하 화랑대기)는 오는 11~24일 경기 장소를 5권역으로 구분해 모두 14곳의 경기장(경주시민운동장, 알천구장 5개소, 축구공원 6개소, 화랑마을 1개소, 서천둔치 1개소)으로 분산돼 개최된다.

▲ 2016 화랑대기전국유소년축구대회 모습.
▲ 2016 화랑대기전국유소년축구대회 모습.
올해 대회에는 전국 200여 개 학교 500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경주시는 14개 경기장에 대해 유소년 골대, 골망, 잔디, 라인긋기 등 정비를 모두 마치고 경기장 전담관리공무원 지정, 관람석 폐쇄, 경기장 주변 학부모 관람 차단을 위한 방역전담요원을 지정했다.

이번 화랑대기의 슬로건인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안전한 대회’의 명칭에 걸맞게 학부모들의 경기장 출입도 철저히 통제하며 참가팀 선수와 코칭스탭 전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받도록 하는 대회 규정도 마련했다.

특히 무관중 경기 원칙에 따라 대회 기간 중 모든 관중석은 폐쇄된다.

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는 경기운영과 교통대책, 숙소점검, 응급의료 등 분야별 지원이 매끄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함은 물론,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회를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화랑대기는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갖춰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축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가 단순히 축구 꿈나무들의 축제를 넘어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16 화랑대기전국유소년축구대회 모습.
▲ 2016 화랑대기전국유소년축구대회 모습.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