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인사 논란 김천산림조합장…이번에는 도열인사 강요

발행일 2021-08-02 16:26:5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천시산림조합 전경.


김천산림조합장(이하 A 조합장)이 직원들을 오지로 전출시켰다는 논란(본보 7월30일 9면)이 불거지는 가운데 해당 조합장이 직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 도를 넘는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A 조합장은 퇴근시간에 직원을 모아놓고 도열한 채로 자신에게 인사를 하라고 지시했다가 직원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없던 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천산림조합 소속 직원 등은 A 조합장이 취임(2019년 2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자 본색을 드러냈다며 분노하고 있다.

자신이 퇴근할 때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현관 앞에서 줄을 서서 퇴근 인사를 하라고 강요했다는 것.

당시가 인사 시기였던 만큼 불이익을 우려한 직원들은 마지 못해 퇴근 시간에 도열해 조합장에게 허리를 굽히며 인사하는 굴욕을 감수해야 했다.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은 보름가량 계속됐다고 한다.

A 조합장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남자 직원에게는 수시로 입에 담기 민망한 욕설과 폭언을 했으며, 있지도 않은 일을 가공해 직원에게 누명을 씌우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후배 직원에게 ‘선배 직원을 향해 반말을 하라’고 지시한 적도 있다는 것이 조합 직원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A 조합장은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에게 도열 인사를 하도록 지시한 적은 있지만 얼마 후에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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