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핫플레이스 개발, 피크닉 세트 대여 성밖숲 힐링프로그램 등
성주군이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와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후반에 출생한 세대)를 합친 ‘MZ세대’의 여행 트렌드에 맞춘 성주만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SNS, 미디어, 스냅샷 등을 통해 관광지를 공유하면서 기존의 평범한 관광지를 이색적인 관광지로 변신시키는 주역으로 꼽힌다.
성주군은 나만의 인생샷이 될 장소를 찾는 젊은 층을 겨냥해 대한민국 언택트 100선 및 생태테마관광지로 선정된 천연기념물인 성밖숲과 야경 뷰로 유명한 성주역사테마공원, 성주읍성 등을 트래블 스냅기법 등으로 촬영해 홈페이지에 올리고 인생샷 테마를 개설하는 등 관광홍보 채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만귀정, 성주호, 성주향교, 한개마을 등도 인생샷 핫플레이스에 포함시킨다는 것.
이와 함께 언택트 관광상품인 ‘별의별 성주여행’과 성주힐링가이드인 포켓지도 및 반려견과 여행하는 콘텐츠 제작 등을 활용해 관광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 감성 피크닉 세트를 빌려주는 성밖숲 힐링프로그램과 성주 가야산의 ‘몸쉼맘쉼’ 생태관광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언택트 핫스팟으로 조성될 ‘별고을 벽화 골목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성주역사테마공원 초승달 포토존’ 등을 홍보해 MZ세대의 감성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관광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만큼 차별화된 관광·홍보 전략을 추진해 성주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