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닷새 간 목욕탕 관련 확진자 15명↑

▲ 포항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포항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포항지역 목욕탕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8일까지 자율적 영업 중단에 들어간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한국목욕업중앙회 포항시지회는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목욕탕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이날부터 8일까지 5일 간 목욕장업계 자율적으로 영업을 중단한다.

포항에서는 이날 남구지역 한 목욕탕과 관련해 이용자와 확진자 가족 등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해당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15명으로 늘었다.

포항시지회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본 뒤 참여 업소들의 의견을 수렴해 휴업 연장 가능성을 의논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일반 목욕장업으로 등록된 목욕탕과 사우나 등 100여개소 가운데 휴·폐업 업소를 제외한 70여개소 대부분이 이번 자율 휴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자율 휴업 기간동안 참여 업소에 대한 방역서비스를 지원하고, 비참여 업소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방역수칙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목욕탕을 중심으로 다수 발생함에 따라 어느 때보다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며 “과감한 결단을 내려준 자율적 휴업 참여업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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