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1천725명이 나왔다. 지역 1천664명, 해외 유입 61명이다. 지역 발생 1천664명 중 경기 487명, 서울 486명, 인천 83명 등 수도권이 1천36명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75명, 경북 46명 등 37.7%인 628명이 발생, 비수도권 발생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구·경북은 4일 오후 4시 기준 대구 113명, 경북 54명 등 167명이 발생, 연 이들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 코로나19 감염자가 이틀새 두 배로 급증, 방역 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등 비상이다. 대구·경북의 경우 같은 종파의 교회 4곳에서 64명이 집단 발병하는 등 지난해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발생했다. 종파 관련, 확진자는 앞으로 더욱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우려를 더하고 있다. 지역 감염자 대부분이 델타 변이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첫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 환자 3명까지 확인된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추석 전에 국민 70%에 백신 1차접종을 마치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변이종의 확산 속도 등을 감안하면 국민 90%가 접종을 마쳐야 집단 면역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한다. 문제는 백신 조달이다. 최근 한 달 새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40, 50대의 위중증 사망자가 5, 6배 늘었다. 그만큼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증좌다.
백신 불평등 비판에도 불구하고 부스터 샷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백신 가뭄 속에 부스터 샷은 남의 일처럼 들리지만 우리도 빨리 준비해야 한다. 이스라엘에 이어 독일과 영국, 일본까지 부스터 샷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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