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TK 방문은 민심 경청 투어의 일환이다. 최 전 원장이 첫 방문지로 영남을 선택한 것은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 민심을 잡아야 당내 경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남 지역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것 역시 최 전 원장에게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당내 경선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남 방문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6일에는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국립선열공원을 찾는다. 이어 대구·경북시·도당 강당서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삼성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 CEO간담회를 연 후 대구 정치 1번지 서문시장을 방문한다. 이후 수성못에서 대구·경북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7일에는 경주 중앙시장을 방문한 뒤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주민 간담회를 가진다. 이후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난다.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고향인 안동을 첫 방문지로 선택했다.
6일 안동 도산서원을 방문한 후 경북도유교문화회관에서 안동 유림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진다. 이후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북로에 위치한 한국노총 대구본부에서 의장단과 만나 지역 노동현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대구YMCA에서 의료기사연합회와 간담회도 가진다.
7일에는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상인회와 간담회를 가진 후 경주로 이동해 양동마을을 찾는다.
이 전 대표의 영남 행보는 영남 출신 주자라는 점을 앞세우는 이 경기지사를 견제하고 야권 대선주자 1위인 윤 전 총장의 지지율 균열을 파고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강연은 청년4.0포럼이 마련했으며 강연의 제목은 ‘리더에게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다.
청년4.0포럼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교육, 과학,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포럼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