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정식 오픈, 10~24일 시범 운영||MZ세대 밀접지역, 가맹점 수 많은 달서구



▲ 대구로 이미지.
▲ 대구로 이미지.


대구형 배달 앱 ‘대구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배달업체들의 홍수 속에 후발주자 ‘대구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시는 10일부터 2주간 ‘대구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한 뒤 오는 25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배달 앱 주 사용자인 MZ세대 밀접지역(계명대)과 플랫폼 내 가맹점 수가 많은 달서구와 달성군 지역을 대상으로 먼저 운영된다.

대구로 이용자에게는 신규가입 쿠폰(5천 원)이 제공된다. 행복페이로 결제 시 5% 추가할인과 마일리지 적립혜택(결제금액의 0.5%)이 주어지며 재주문시 2천 원 쿠폰도 제공한다. 시범서비스 기간 중에는 5천 원의 재주문쿠폰이 지급된다.

연말까지 대구행복페이로 온라인결제를 하면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행복페이가 12월 초 조기소진될 확률이 높은 가운데 향후 대구행복페이의 추가 확보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향후 추이를 보고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가맹점에는 중개수수료 2%, 카드수수료 2.2%가 적용된다. 타 배달앱에 비해 각각 4.8%~10.2%, 0.8% 저렴한 수준이다. 실시간 정산과 매일 1회 무료 광고 혜택도 주어진다.

현재 대구로에 가입된 가맹점은 2천500여 개 다. 이 가운데 시범 서비스 지역인 달서구와 달성군 가맹점은 1천 개다. 대구시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연말까지 가맹점을 5천 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로의 이용방법은 대구로 홈페이지(http://www.daeguro.co.kr)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가맹점은 대구로 홈페이지에서 신청 상담 후 사업자등록증, 통장 사본, 영업신고증 등 필수서류를 제출하면 등록할 수 있다.

대구시는 ‘대구로’를 알리기 위해 시내버스(33대)와 지하철 3호선 랩핑 광고, 전광판 영상 광고,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는 등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광고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문모델을 활용한 CF 제작, 민간 기업과의 협업, 시민 참여 영상공모전 개최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시 정의관 경제국장은 “사용자들이 더 쉽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초기 파격적인 프로모션과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대구로를 적극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경북대 산학협력단(스마트시티지원센터)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대구형 배달플랫폼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구로는 ‘주문은 대구로 배달은 댁으로’라는 의미다. 지난 4월 시민공모를 거쳐 선정됐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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