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총학생회장, 취준생, 자영업자 등 40여 명 참여||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청년

▲ 김찬영 전 자유한국당 경북 혁신위원장(가운데)과 대구·경북지역 대학의 전·현직 총학생회장 등이 지난 15일 구미에서 ‘경청(경북도청년) 포럼’을 발족하고 있다.
▲ 김찬영 전 자유한국당 경북 혁신위원장(가운데)과 대구·경북지역 대학의 전·현직 총학생회장 등이 지난 15일 구미에서 ‘경청(경북도청년) 포럼’을 발족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지방의 미래비전을 고민하고 학업·취업 등의 청년문제를 연구하는 지역 청년들의 모임이 경북에서 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대학의 전·현직 총학생회장 등으로 구성된 청년들이 지난 15일 구미에서 만나 ‘경청(경북도청년) 포럼’을 발족했다.

포럼에는 전·현직 총학생회장과 함께 취업준비생, 자영업자, 회사원, 일용직, 청년 실업가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과 지방의 미래비전을 고민하며, 학업과 취업을 포함한 청년 문제를 광범위하게 연구하고 실천 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럼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과를 긍정하는 바탕에서 출발해 대한민국과 지역 발전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의 회복을 통한 대한민국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또 청년의 학업과 취업, 주거 등 전반적인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와 정책개발, 현장 활동도 진행한다.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은 구미 출신인 김찬영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경북 혁신위원장은 “청년문제의 해결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하면서도 그동안 청년 정책을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정책화하는 사례와 노력은 찾기 힘들었다”며 “경청포럼이 청년들이 직접 청년의 미래 청사진을 만들어가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청포럼은 청년정책개발, 청년정치참여활성화, 대한민국역사바로알기, 지방발전 미래청사진 기획의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기적 정책 개발과 SNS 소통 및 현장 활동을 통해 지역의 2040세대에게 문호를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 인사는 “정가에서도 경청포럼 출범을 신호탄으로 지방과 청년이라는 이중의 굴레 속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의 문제가 공론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이 같은 청년의 움직임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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