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BNC는 지난해 2월 베트남 현지에서 메사그룹(Mesa Group)과 삼송빵집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메사그룹이 베트남 지역의 삼송빵집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리를 갖는 것이다.
업무협약 직후 코로나19 상황이 발생하면서 대면협상은 중단됐지만 양사는 화상회의를 통해 올 연말 매장 오픈을 목표로 현재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메사그룹은 베트남 100대 민관기업 중 하나(95위)로 식음료 유통, 미디어 운영, 부동산 개발업 등을 하고 있으며 직원은 1천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글로벌 제품인 질레트, 다우니, 오랄비 등의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삼송BNC는 지난 2017년 타이베이에서 열린 타이베이 코리아 푸드 박람회와 2018년 베트남 카페쇼 등에 참가하면서 동남아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메사그룹이 코트라를 통해 삼송BNC에 접촉을 해 왔으며 지난해 2월 루우 티 투예트 마이(LUU THI TUYET MAI) 메사그룹 회장과 삼송BNC 박성욱 대표가 직접 만나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루우 티 회장은 베트남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으로 선정된 인물이다.
삼송BNC측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한류열풍이 부는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삼송BNC 박성욱 대표는 “메사그룹은 베트남 시장 내 상표권 등록과 함께 삼송빵집의 독점 프랜차이즈 영업권을 가지게 됐다”며 “코로나로 인해 매장 오픈 시점이 전반적으로 미뤄진 상태이지만 올 연말 베트남 매장을 오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화상회의를 통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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