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주엑스포에서 열려…LED드론과 불꽃드론의 불꽃쇼 펼쳐져

▲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오는 21일 플라잉 10주년 기념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펼쳐진 플라잉 공연의 장면.
▲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오는 21일 플라잉 10주년 기념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펼쳐진 플라잉 공연의 장면.


경주의 브랜드 공연으로 꼽히는 인피니티플라잉이 올해 제작 10주년을 맞아 경주와 경북의 문화를 담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이하 경주엑스포)은 오는 21일 문화센터에서 ‘인피니티 플라잉’ 10주년 기념공연을 개최한다.

플라잉은 난타와 점프, 비밥 등을 연출해 한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거듭나고 있다.

플라잉은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처음 소개된 넌버벌뮤지컬이다.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비보잉 등이 결합된 액션 퍼포먼스로 10년 동안 국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오는 21일 플라잉 10주년 기념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펼쳐진 플라잉 공연의 장면.
▲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오는 21일 플라잉 10주년 기념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펼쳐진 플라잉 공연의 장면.


특히 플라잉은 2019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상설공연 중 세계 최초로 3D홀로그램과 로봇팔을 접목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화려하고 풍부한 액션을 선보이는 ‘인피니티 플라잉’으로 재탄생했다.



플라잉을 연출한 최철기 감독은 “국내에서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공연으로는 최초로 10주년을 맞았다”며 “10년 동안 지역 문화관광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 “플라잉은 삼국유사 속 도깨비 ‘길달’과 화랑 ‘비형랑’ 등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역사와 전통을 담아낸 액션 퍼포먼스이다”며 “2D플라잉을 추가로 도입하는 등 공연의 구성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 지역 문화와 관광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종합예술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지난 10년간 지역 공연예술계에서는 보기 드문 대기록을 쌓아왔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상설공연과 함께 서울, 부산, 울산, 제주 등 전국 59개 도시와 터키, 홍콩,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등 9개국을 순회하며 2천 회가 넘는 공연을 진행해 누적 관람객 9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오는 21일 플라잉 10주년 기념공연을 선보인다. 플라잉 공연을 연출한 최철기 감독이 이번 10주년 공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오는 21일 플라잉 10주년 기념공연을 선보인다. 플라잉 공연을 연출한 최철기 감독이 이번 10주년 공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1일 펼쳐지는 10주년 기념공연에서 선보일 불꽃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 감독은 “불꽃을 쏘는 장비와 배우들의 액션이 결합된 모습과 함께 LED드론, 불꽃드론 등이 투입된 종합적인 퍼포먼스로 펼쳐져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고 예고했다.



인피니티 플라잉 10주년 기념 ‘파이어쇼’ 공연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10년 동안 지역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바탕으로 경주와 경북을 대표하는 퍼포먼스로 자리잡은 ‘인피니티 플라잉’이 다시 한 번 발전된 모습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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