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거버넌스로 14종 인정 교과서 개발한 경북교육청

발행일 2021-08-18 16:28:4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교육청이 정부부처와 거버넌스로 14종의 인정 교과서 개발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이 9개 정부부처 거버넌스로 14종 인정 교과서 개발을 완료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정부부처 협업 교과서 개발 사업 주관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이후 9개 정부부처와 협력해 14종의 인정 교과서 개발에 나섰다.

국정과제인 자유발행제 시범사업인 정부부처 협업 교과서 개발은 교과서 편찬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학생의 진로·적성을 이들 부처와 연계하고자 추진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7월 교과서 편찬 위탁기관을 공모한 결과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해 사업에 착수했다.

1년간의 편찬과 수정·보완 과정을 거쳐 현재는 교과서를 시범 사용하는 5개 시·도교육청의 인정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정부부처 협업 교과서 개발에는 외교부 등 9개의 정부 부처가 참여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들 부처와 함께 항공 드론, 동물 간호의 이해, 3D게임프로그래밍, 건강 체력 관리, 게임서버프로그래밍, 문화 다양성의 이해, 발명과 문제해결, 뿌리산업(주조 열처리), 성평등과 인권, 청소년 노동인권, 세계 속의 한인, 관상생물 기초, 선박 일반,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교과서를 개발했다.

이 가운데 10종의 교과서는 오는 31일까지 인정심사를 완료해 학교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4종의 교과서는 연내에 인정심사를 완료, 2022학년도 1학기부터는 전국 시·도교육청 소속 중·고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7일 교육부 및 관련 시·도교육청, 유관기관과 함께 성과 보고회 및 사업 개선 방안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의 마무리 단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과서 발행을 통해서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을 강화하고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소인수 과목이나 전문분야의 맞춤형 교과서 부족으로 인한 교사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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