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예천군, 진호양궁장에 양궁훈련센터 건립 추진

발행일 2021-08-18 16:39:5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학동 군수, 이철우 도지사에 도비 지원 건의

이 도지사, “예천군에서 기본용역계획 받아라”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에 과학적인 양궁 훈련을 위한 훈련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날 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과학적인 양궁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훈련센터를 지어 예천을 양궁 메카로 키워야 한다”며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이날 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예천출신 김제덕 선수의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을 축하하는 환영 자리에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을 차지한 김제덕 선수에게 ‘자랑스러운 경북인’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당초 김 선수의 환영행사는 예천군체육회 주관으로 예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다음달 미국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둔 김 선수를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이를 취소, 도청에서 간단하게 축하를 겸해 환영하는 자리로 대체됐다.

이 도지사는 김 군수의 이 같은 건의에 대해 “예천군에서 양궁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용역계획을 한번 받아보라”며 “그 결과에 따라 도에서 어떻게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도지사와 김 군수는 이날 코로나19로 셀프 수여된 금메달을 김제덕 선수의 목에 걸어주며 감동의 순간을 재현했다.

이 도지사는 “어린 나이로 올림픽에서 대담한 모습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김 선수가 정말 자랑스럽고 올림픽에서 외친 ‘코리아 파이팅’은 국민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줬다”고 격려했다.

경북일고 황효진 코치와 자리를 함께한 김제덕 선수는 “더욱 성장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경북 파이팅’으로 답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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