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시청.
▲ 영주시청.
비교적 안전지대로 평가받던 영주지역에 닷새간 16명의 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확진자 중 3명은 교회종사자와 신도 등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에서는 교회발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 1명은 지난 11일부터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교회를 다닌 것으로 확인돼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겉 잡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 할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영주보건소에 따르면 “20일 확진된 109번과 21일 확진된 110번과 111번 등 3명은 영주 제일교회 신자와 종사자로 지난 19, 20일 몸살 등의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15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시 30분,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제일교회를 방문한 분은 모두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21일 하루 동안 영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민들과 교인들은 모두 1천여 명에 이른다.

영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접촉자 추적 관리만으로는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생활화해야 감염원을 감소시킬 수 있다.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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