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 전경
▲ 대구시교육청 전경
백신 2차까지 접종받은 대구의 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교육·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모두 21명(고1 19명, 고2 1명, 고3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중 백신을 접종을 완료한 고3 학생도 함께 감염됐다.

해당 학생은 지난 29일 교내 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2학년과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별다른 증상을 호소하지 않아 무증상 감염으로 보인다.

현재 지역의 모든 고3 학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학교의 경우 고3 학생을 대상으로 1차 7월22일, 2차 8월12일 접종을 진행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델타 변이로 인한 돌파 감염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고3 학생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모든 동선 결과가 나오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면역 완료자가 감염된 사례이기 때문에 돌파 감염으로 볼 수 있고 델타 변이에 대한 확인은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지난 26일부터 현재까지 7명의 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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