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북도의회 ‘군위 대구 편입’ 재논의

발행일 2021-08-31 16:29:4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일 본회의서 최종 결정 예정

경북도의회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문제의 현답을 찾기 위한 재논의 시간을 가진다.

경북도의회 전경.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행복위)는 9월1일 오후 3시 군위군 대구 편입을 위한 ‘경북 관할구역 변경 안’을 놓고 2차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안건을 처리한다.

행복위는 지난 8월25일 이 안건에 대해 1차 상임위 회의를 열었으나 안건을 처리하지 않고 유보했다.

경북도민을 비롯 대구시민 등의 관심도가 워낙 큰 중대한 사안인 만큼 도의원 8명의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 최종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행복위는 이날 어떠한 방향이든지 결론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방법론에 대해서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대립한 가운데 찬반가부를 묻는 표결에서 4대4가 나오면 이 안건은 자동적으로 부결되는 만큼 의견제시라는 카드도 꺼내들 수 있다.

일각에서는 최종 결정이 한 명의 도의원에 의해 판가름 나는 만큼 한 표가 찬성이나 기권을 할 경우 조건부 찬성 쪽으로 기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행복위는 이날 재논의를 거쳐 제시된 의견을 9월2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제출한다.

도의회 소속 전체 의원은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상임위 의견을 토대로 찬반 토론 등을 거쳐 무기명 비밀투표로 군위의 대구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경북도는 도의회 의견 청취 절차가 끝나면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을 건의할 예정이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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