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약 촉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8월31일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과 관련 대구·경북 출신 야권 대선 주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8월31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과 관련 대구·경북 출신 야권 대선 주자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8월31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과 관련 대구·경북 출신 야권 대선 주자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대구시당은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 구미역 신설, 구미에 일시금 100억 원 지원 등 중앙정부와 대구시가 구미시에 지원을 약속했다”며 “대구 취수원 이전은 장세용 구미시장의 말처럼 협치, 상생,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바로 대구 국회의원들의 무관심에 가까운 거리두기와 구미 국회의원의 극렬한 반대”라며 “지역 출신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도 대구 물 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홍준표 의원에게 묻고 싶다. 다른 것도 아니고 매일 먹고 씻는 물 관련해 홍 의원이 앞장서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유승민 전 의원에게도 요청한다. 보수의 적자가 되기 위해 보수의 심장 주민들의 30년 고통부터 끊어 달라”고 했다.

대구시당은 “우리당 대선 주자들에게도 공약에 포함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대구 시정 발전과 시민의 가장 큰 숙원 사업인 취수원 이전을 위해 여야 없이 힘을 보태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대구시당은 9월1일부터 취수원 이전과 관련한 캠페인에 돌입한다.

1일 환경부 이영기 물관리정책실장을 초청해 기자간담회 열고, 김대진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대구 민주당 소속 지역위원장, 지방의원들이 대구 취수원 이전을 희망하는 거리 홍보를 한다.

6일에는 긴급 토론회를 열며, 7일에는 민주당 모든 대선주자에게 취수원 다변화와 관련한 정책질의서 발송을 통해 구미시 지원을 포함, 대선 공약 발표를 요청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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