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대대는 부대 유류시설물 사용이 불가한 상황에 대비해 대구공항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유 저장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대구공항과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 체결로 비행단은 전시나 비상상황에서 신속하게 항공유 저장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훈련은 유류저장탱크 인수를 위한 장비 점검으로 시작됐다.
이어 대구공항 항공유 저장탱크와 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항공기급유차와 유류시설물의 급유 호스 간 호환성을 검증했다.
대구공항 직원에게 유류시설 통제와 장비 사용방법도 교육받아 실질적인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했다.
보급대대장 김한왕 중령은 “이번 훈련은 대구공항 유류시설물을 활용한 첫 훈련으로, 인수·인계 절차를 수립하고 호환성 검증에 중점을 뒀다”면서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중대 요원들의 전문성 함양과 최상의 항공작전 지원태세를 갖추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