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군청 전경.
▲ 고령군청 전경.




고령군이 고령향교에 소장된 ‘찬도호주주례 책판’이 경북도 문화재(690호)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찬도호주주례 책판은 ‘주례’에 그림을 첨가해 한나라 정현이 주석을 붙인 것으로 고령현감 구문유(1701~1706년 재임)가 판각한 12권의 목판본인데, 경상도관찰사 김연의 발을 붙여서 간행했다.

1706년에 판각한 것을 중심으로 1893년에 일부 책판을 보존해 간행한 것인데 총 303매 중에서 37매가 결락돼 현재 266매만 남아 있다.

이 책판은 조선시대에 시행된 정치·행정 제도의 요체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또 서·발문, 편목, 본문의 상태가 온전히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판화인 주례경도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어 미술 및 판화사 및 지방 출판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고령향교 관련 문화재는 고령향교(문화재자료 제229호)와 고령향교 대성전(유형문화재 제506호)을 포함해 모두 3건으로 늘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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