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특성화 전통시장 만들기에 주력

발행일 2021-09-07 16:49: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영덕시장 화재를 계기로

2024년까지 300억 투입

경북도가 지난 4일 발생한 영덕시장 화재를 계기로 영덕시장을 포함해 지역별 특성화된 전통시장 육성에 힘을 쓰기로 했다. 특성화 전통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300억 원이 투입되며 지역적 특성에 맞는 시장으로 조성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영덕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관계자로부터 화재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우선 도는 영덕시장을 무선식별시스템(RFID)을 도입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관리할 수 있는 상품 이력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 미러, 키오스트, 드론 배달 등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명품시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장 내에는 상품 품질관리 연구소를 만들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상품과 디자인 개발에 노력한다.

아울러 도는 동해안권 관광·문화를 전통시장에 접목해 휴게공간과 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구상하고 있다.

전통시장 건립은 공모를 통해 조성되며 전통시장 조성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특히 소방 안전 문제를 디자인적 관점에서 설계하고 건물 구조와 시설배치가 화재예방과 진압에 적절한지 고려해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로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시장을 건립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최첨단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만들기 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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