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162억 원 증액, 교육력 회복과 미래교육공간 조성에 중점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8일 예결특위 회의를 열고 대구시교육감이 제출한 2021년도 대구시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안을 수정 가결했다.

▲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1년도 대구시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안을 심사하고 있다.
▲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1년도 대구시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안을 심사하고 있다.
이날 심사한 추경예산안 규모는 3조8천500억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3천162억 원 증액됐다. 10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번 시의회 예결위 심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중점을 두고 교육의 일상 회복과 학교 교육력 회복, 미래교육 공간 조성 등에 필요한 재원을 적극 반영했다. 예산규모의 변동 없이 일부 사업 간 조정 후 수정 가결했다.

총 재정규모는 3천162억 원이다. 이 중 정부추경 등에 따른 보통교부금이 3천12억 원으로 세입 재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교 교육력 회복 505억 원, 코로나19 대응 100억 원, 교육환경개선 618억 원, 미래교육공간 조성 1천315억 원 등을 편성했다. 교육시설 사업이 1천946억 원으로 전체 편성 예산의 61.5%를 차지했다.

예결위원들은 이번 예산 안이 시설 사업에 치중된 것을 지적하는 한편 매년 연말 과도한 불용 및 이월이 발생하는 만큼 집행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예결위 김지만 위원장(북구2)은 “이번에 편성한 추경 예산이 일선 교육현장에 신속하고 내실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며 “최근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된 조손가정 학생 등 취약계층에 대한 내실 있는 교육지원 대책도 조속히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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