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국민의힘 경북 국회의원-경북도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발제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경북 구미을)이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문제를 공론화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북도 국회의원-경북도간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정부와 대구시가 추진 중인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과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의 문제점을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의원은 “낙동강 본류의 수질 개선방안과 취수원 영향지역 주민의견 수렴을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경북도와 대구시 공동의 체계적인 광역상수원 관리를 위한 방안을 먼저 수립하는 것이 양측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취수원 이전으로 대구시는 미래 경제발전 효과가 기대되지만 구미시는 지역 중심부에 있는 해평지역의 개발제한으로 지역 발전에 족쇄를 채우는 꼴”이라며 “경북도와 구미지역 입장에서는 이를 반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을 앞둔 시점에 대구시와 경북도 간의 갈등은 문재인 정부가 가장 바라는 방향이다”며 “해평취수장 문제는 경북도권 광역상수원 관리체계가 수립된 이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근 의원(구미갑)도 “구미, 대구 시민 모두 맑은 물을 먹을 권리가 있다”면서 “취수원을 현재보다 상류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거들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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