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전국체육대회 방역 계획, 이달 내로 결정될듯

발행일 2021-09-15 16:28: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체육회 전경
지난해 코로나19로 순연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의 방역 및 경기 운영 방식이 이달 내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체전을 주관하고 있는 도체육회는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확진 선수가 발생하면 해당 종목의 일정을 모두 취소하는 방향으로 방역 체계를 예상하고 있다.

15일 도체육회는 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8일 구미에서 개막할 전국체전의 참가 선수단 규모와 대회 운영 등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는데 방역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못했다.

대한체육회와 방역 당국 등 관련 기관에서 기준을 제시해줘야 하는데 현재까지 명확한 결정을 받지 못했다는 게 도체육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47개 종목, 전국 17개 시·도의 2만5천654명이 참가하는데 관중이 없는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도체육회는 일일 전국 확진자 수가 1천 명대를 기록하는 현 상황에서 유관중 대회 운영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 대회 도중 한 종목에서 확진 선수가 발생할 경우 그 종목의 경기는 모두 취소하는 방향으로 방역 체계가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확진 직전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다.

확진으로 일부 종목이 취소되면 기존 전국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시·도간 성적을 매기던 종합순위제도 함께 폐지된다.

결국 시·도별 대항전이라는 대회 특성이 선수 성적만 기록되는 성격으로 바뀔 수도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경북도와 도체육회는 이번 전국체전을 반드시 개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대회 운영 방식은 무관중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며 “빠른 시일 내 상위 기관의 결정이 나오면 이에 따라 대회 방역 준비를 확실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체육회는 전국체전 개·폐막식 참가 선수단만 입장시키고 대회 기간 선수와 관계자 간 동선을 엄격하게 분리할 예정이다.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는 대회 동안 3일에 한 번씩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는다.

각 종목 경기는 경북 내 지역별로 분산돼 12개 시·군의 총 71개 장소에서 분산 운영된다.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은 “전국체전이 코로나19로 지난해 순연됐지만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등 관련 기관들과의 상호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높은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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