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28년 공직 마무리

발행일 2021-09-15 18:29:0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새로운 출발을 위해 지난 8일 명예퇴직원 제출

지방도시 활력과 비전 만드는데 작은 소임하고 싶다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송경창(54)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새로운 출발을 위해 지난 8일 명예퇴직원을 제출하고 오는 30일 28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정년을 6년이나 남겨 둔 상태에서 명예퇴임을 전격 결정한 것이다.

1967년 경산에서 태어나 경북대사대부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등고시(36회)를 거쳐 공직에 입문한 그는 경산시 부시장, 포항시 부시장,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 창조경제산업실장, 문화관광체육국장, 정책기획관 등을 거치면서 ‘과학경제통’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한 후 경북동부청사 최고책임자로 신규 청사건립 착공식과 함께 혁신원자력과 수소연료전지 등 탄소중립 그린경제 플랜을 구축하고, 항만물류 활성화와 수산 스마트화 등 동해안 정책플랫폼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9년 포항시 부시장으로 재직 당시 포항지진특별법 제정과 배터리특구를 추진하면서 이강덕 시장으로부터 신임을 받았다.

이 시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부시장으로 6개월만이라도 더 근무하게 해 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송 본부장의 추진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포항 배터리규제자유특구를 국책사업을 만들어 배터리 기업을 집중 유치해 분양이 되지 않던 산업단지에 활기를 불어 넣은 것은 그의 주요 성과다.

또 송 본부장은 기획력과 네트워크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성이 없어 취소단계를 밟고 있던 포항 경제자유구역을 회생시키고 바이오 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자칫 표류할 위기에 처한 국책사업을 해결하는데도 기여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과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경북도청 재직 시에는 과학경제 부서에 줄곧 근무하면서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조직하고 포스텍과 함께 경북AI거점센터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설립하고 삼성그룹과 함께 스마트팩토리1000 보급 운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아울러 경산시 부시장 재직 시에는 화장품단지 조성과 경산지식산업지구 조기 완공과 함께 안경산업 중심의 패션테크협동화단지를 조성하면서 일자리를 만드는데도 일조했다.

송경창 본부장은 “이 사회에서 가장 크게 봉사하는 길이 공직이라는 신념으로 지방행정에서 열정을 바쳐 일했다”며 “이제 공직이 아닌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위해 남은 열정과 역량을 바쳐 헌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 도시들이 희망과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지방도시의 활력과 새로운 비전을 만드는데 작은 소임을 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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