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밖이 정원…포항 ‘2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 순항

발행일 2021-09-19 1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5년 누적목표 초과 달성…축구장 38개 면적 도시숲 조성

포항시가 지난 4월 식목일 기념행사와 연계해 ‘기후위기대응 시민참여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포항시가 추진 중인 ‘2천만 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산업도시 포항을 녹색생태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한 그린웨이(GreenWay) 프로젝트의 대표적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2026년까지 진행된다.

시는 지난 1~6월에 207만 그루를 식재해 연간목표(200만 그루)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2017년부터 6월 현재까지 누적 식재량은 1천165만 그루를 넘어서 5년 누적목표 1천만 그루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4년6개월 만에 축구장 38개 면적에 해당하는 27만5천720㎡의 도시숲이 새로 조성된 셈이다.

특히 공원과 하천 둔치, 대로변 등지에 큰나무 식재비율이 증가했으며, 민간 나무시장 활성화에 따른 시민 참여율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도심 주요 교통섬에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철길숲을 특성화하는 등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특별한 경관을 제공하는 도시숲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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