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직전일 1년 중 교통사고 가장 많아||퇴근·귀성 몰리는 오후 6시 전후 각별한



▲ 2019년 12월 발생했던 상주~영천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 대구일보DB.
▲ 2019년 12월 발생했던 상주~영천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 대구일보DB.
명절 연휴 직전에 교통사고가 몰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명절 연휴 직전 일주일에 한 해 중 교통사고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주는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7월 넷째 주였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대구지역 추석 연휴 기간에는 총 84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천356명의 사상자를 냈다.

연휴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시작 전날로, 퇴근 차량과 귀성 차량이 몰리는 오후 6시 전후가 가장 취약한 시간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에는 사고 대비 사상자가 많고, 특히 어린이·뒷좌석의 사상자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휴 기간 사고 1건당 사상자는 1.60명으로 평소(1.47명)보다 8.1% 높았다. 사상자 비율은 평소보다 뒷좌석이 1.4배, 어린이는 1.3배 증가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교통 대신 승용차를 이용한 귀성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거리 운전 시 규칙적인 휴식으로 안전한 귀성길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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