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우호도시에 구호품 전달한 경북도

발행일 2021-09-23 16:52:1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주블라디보스톡 대한민국총영사관 통해 전달

민간 차원의 자발적 기부 눈길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찌민, 러시아 연해주 등 해외자매우호도시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민간에서 기부 받은 것으로 주블라디보스톡 대한민국총영사관을 통해 각각 전달됐다.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는 일 평균 9천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도시 전체가 봉쇄됐으며 시민들의 외출도 금지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자매우호도시를 위해 민간차원의 자발적 기부를 통한 지원을 추진했다.

경북마스크협동조합은 마스크 50만 장을 인도네시아(15만 장), 베트남 호찌민(25만 장), 러시아 연해주(10만 장)에 각각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한 경북마스크협동조합은 도내 마스크 수출기업들이다.

이밖에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도 기부금 1천만 원을 베트남 호찌민시에 추가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구호물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해외자매우호도시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기부로 해외자매우호도시와의 우호증진과 양 지역의 발전과 교류를 도모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판 반 마이 호찌민 인민위원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지역이 안정을 되찾고 나아가 상호간의 활발한 교류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현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국가 교류정책에 발맞춰 한-러지방협력포럼(포항),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경제·문화·교육 등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 현재 전 세계 16개 국 26개 도시와 협력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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