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아 서빙을 부탁해” …대구 요식업 서빙로봇 보급 전방위 확산

발행일 2021-09-23 17:10:5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6월 보급 이후 석달만에 80여대 ..연말까지 100대 이상

월평균 비용 65만~85만 원에 인건비 대비 저렴 강점

대구 치맥킹 침산점에서 고객들이 AI서빙로봇이 배달해 주는 음식을 보고 즐거워하고 있다.
로봇 기술 고도화와 인건비 부담 증가 등의 요인으로 대구·경북지역 외식업종의 ‘서빙로봇’ 도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진데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지역 대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서빙로봇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서빙로봇을 보급하는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지역 내 서빙로봇은 지난 6월 첫 보급된 이후 지금까지 85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투입 예정 외식업종까지 더하면 연말까지 100대 이상의 서빙로봇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토종 치킨프랜차이즈 ‘치맥킹’의 경우 KT AI 서빙로봇을 최근 수정점과 침산점에 도입했으며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을 거점으로 전국 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누리마을 감자탕’ 역시 안동과 상주 등 5개 지역에 서빙로봇을 들여왔다.

베트남 음식전문점 ‘더포’를 비롯해 전원숯불갈비, 포항 마라도회식당 등에서도 서빙 로봇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서빙로봇이 빠르게 확산하는 이유는 비대면 서비스의 필요성과 인건비 대비 저렴한 비용이 강점으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월 평균 이용 요금은 약정 등 계약에 따라 다르지만 65만~85만 원 선이다.

AI 서빙로봇은 4개의 센서를 통해 정밀하게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어 좁은 실내공간에서도 정확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기존 직원들의 반복 업무 등을 지원해 사람이 필요한 서비스를 대체한다.

서빙로봇은 경쾌한 목소리로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주문한 음식을 테이블까지 운반하고 다시 주방 등 대기 장소로 자동 이동하게 된다.

치맥킹 윤민환 대표는 “비대면 소비 시대 서비스 로봇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고객들이 인공지능 로봇에게 서빙을 받는 차별화된 경험이 지속적인 고객 방문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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