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도랑품은 청정마을사업’이 낙동강 살린다

발행일 2021-09-26 16:37:4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한 성주지역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도랑품은 청정마을사업 발대식’이 진행되고 있다.


성주군이 경북지역 최초로 시범 실시한 ‘맑고 깨끗한 도랑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최근 ‘2021년 도랑품은 청정마을사업 발대식’을 개최하고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마을 앞 도랑 실개천 살리기에 나섰다.

지난 7월15일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성주군은 올해 연말까지 도랑정화, 식물식재, 꽃밭만들기, 벽화그리기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도랑품은 청정마을사업’은 낙동강 본류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수계의 지류 상류에 위치한 도랑의 수질환경이 우선 개선돼야 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성주군은 2012년 경북 최초로 벽진면 외기리 장기천에서 환경부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 월항면 인촌리 도랑살리기, 2017년 초전면 고산리 도랑살리기 등을 추진하며 지역주민, 기관단체들의 다양한 참여를 이끌어 내 주민화합과 마을환경을 개선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올해 벽진면 외기2리 외원마을이 사업에 선정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주민들 스스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민간 주도의 작은 환경운동이 낙동강을 살리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 참여기관들이 서로 협력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화합으로 성공적인 청정마을로 조성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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