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이어 주말에도 ‘인생샷’ 남기려 북적

▲ 경주 동부사적지 핑크뮬리 단지가 주말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경주 동부사적지 핑크뮬리 단지가 주말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동부사적지 핑크뮬리 단지가 추석 연휴가 끝나고 첫 주말을 맞이해 경주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인파로 북적거렸다.

최근 개화하기 시작한 동부사적지 핑크뮬리 단지는 추석 연휴에 이어 주말에도 ‘인생샷’을 남기려는 나들이객과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경주 동부사적지 첨성대 동편에 핑크빛 또는 연분홍 빛깔로 바람에 흔들리는 핑크뮬리 단지는 가을이면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의 단골 포토존이 된다.

경주시는 2017년 동부사적지 840㎡ 부지에 핑크뮬리 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해 매년 면적을 조금씩 늘려 나갔다.

이곳은 현재 4천170㎡ 대규모 단지로 늘어나 경주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발전했다.

경주시는 동부사적지 일원을 핑크뮬리 단지와 함께 다양한 꽃단지를 조성하고,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정비해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경주 동부사적지 핑크뮬리 단지에 주말 관광 인파가 몰린 모습.
▲ 경주 동부사적지 핑크뮬리 단지에 주말 관광 인파가 몰린 모습.
이밖에 경주 대표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과 불국사 및 토함산 석굴암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많은 인파가 몰리며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경직됐던 상권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영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경주를 찾은 정대현(52)씨 “경주와 가까이 살면서도 자주 찾지 못했는데 핑크뮬리 단지 소문을 듣고 아이들과 함께 왔더니 너무 좋다”면서 “전국에서 몰려드는 인파를 보니 코로나를 잊은 것 같다”고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부사적지를 비롯한 주요 사적지와 황리단길 등의 핫플레이스의 경관을 잘 조성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유도해 방문객들이 경주의 가을 정취를 편안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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