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해민, 인대 파열 2주 만에 1군 복귀…팀은 NC에 1대0 승리

발행일 2021-09-26 16:46:2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박해민이 김동엽을 대신해 대주자로 나서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손가락 인대 파열로 출전하지 못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중견수 박해민이 복귀했다.

당초 4주의 회복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보다 빠른 2주 만에 돌아왔다.

삼성에 따르면 박해민은 26일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해민은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몸을 던져 상대의 공을 잡고 착지하던 도중 글러브를 낀 손이 몸에 깔렸고 이로 인해 손가락 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검사 결과 수술과 재활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재활을 하더라도 4주의 회복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박해민은 재활을 선택했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른 복귀를 했다.

지난 25일 1군 경기장에서 가벼운 훈련을 했고 26일 1군에 등록됐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박해민이 당장 선발로 출장하지 않더라도 대수비나 대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본인 스스로 복귀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여 등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경기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신난다’며 1군 복귀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 맞춰 천천히 회복해서 돌아와도 됐지만 떨어져 있으니까 모두와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 “지금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고 신난다”라고 전했다.

조기 복귀로 인한 부상 재발 우려에 대해서도 “누군가의 등에 떠밀어서 복귀한 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했고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며 “부상 전과 같은 야구를 할 것이고 앞만 보고 달려 1위를 노려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26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명단에 들지는 못했지만 7회 말 김동엽을 대신해 대주자로 나섰다.

지난해 5월22일 두산전 대주자로 출전한 이후 239일 만이다.

이날 삼성은 9회 말 이원석의 적시타로 1-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 투수 최채흥은 8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져 올 시즌 본인의 최다 이닝과 투구 수를 기록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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