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과 신입생 15명, 도장 및 판금기술 배워 독일계 자동차 기업 취업



▲ 경북도립대와 한독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27일 도립대에서 자동차과 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취업하는 독일 선진기술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경북도립대와 한독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27일 도립대에서 자동차과 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취업하는 독일 선진기술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립대가 내년부터 독일 자동차 기술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양성과정의 주요 내용은 대학에서 자동차 도장 및 판금 기술 이론을 배우고 한국에 진출한 독일계 자동차 기업에서 현장 실무를 익힌 후 졸업과 동시에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립대는 27일 한독상공회의소와 ‘아우스빌둥 직업훈련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우스빌둥은 기업의 현장교육과 학교의 이론교육이 결합된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으로 국내 마이스터고교 운영체계와 같은 개념이다.

국내에서는 두원공과대·여주대·영남이공대가 독일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도립대 자동차학과는 내년부터 입학정원 35명 중 15명을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교육생으로 선발해 자동차 도장 및 판금기술에 관한 이론교육을 1학년과 2학년 1학기에 걸쳐 실시한다.

15명의 학생은 방학과 2학년 2학기, 졸업 후 일정 기간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 등 국내에 진출한 7개 독일계 자동차 기업에서 현장 실무교육을 받는다.

36개월 과정을 마치면 전문학사 학위와 인증서를 취득하고 졸업 후 2년간 해당 기업에 취업한다.





▲ 경북도립대 실습실인 도장기술센터 전경.
▲ 경북도립대 실습실인 도장기술센터 전경.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