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지역 투자유치 및 상장 활성화를 위한 6자간 업무협약식 열려

▲ 27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지역투자 및 상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DGB대구은행 김영운 부행장, 대구시 정해용 경제부시장, 한국거래소 홍순욱 부이사장, 한국예탁결제원 박철영 전무이사, 하이투자증권 김윤국 부사장.
▲ 27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지역투자 및 상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DGB대구은행 김영운 부행장, 대구시 정해용 경제부시장, 한국거래소 홍순욱 부이사장, 한국예탁결제원 박철영 전무이사, 하이투자증권 김윤국 부사장.


대구지역 기업의 상장 활성화를 통한 투자촉진을 위해 지자체와 경제기관이 지원에 나선 가운데(본보 9월15일 1면) 관계 기관들이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대구시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 투자유치 및 상장 활성화를 위한 6자간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및 상장(IPO) 활성화를 목표로 업무 노하우와 보유 인프라 등 상호 긴밀하게 공유·협업하기로 약속했다.

대구시는 지역 우량기업의 투자유치와 기업공개 등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및 코스닥 시장 진출 등 상장을 위한 컨설팅 및 제반지원에 나선다.

이어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식의 전자등록 발행업무 및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투자유치 지원을, 대구은행은 지역 우수기업 정보제공 및 기술특례상장 및 상장 가능성 진단을, 하이투자증권은 증권시장 정보제공 및 투자자(VC) 연계 지원한다.

대구테크노파크는 투자유치 및 상장 활성화를 위한 수요맞춤형 종합서비스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역의 상장사는 총 55개사(코넥스 포함)로 전국 2.2%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투자 및 상장이 활성화되는 실질적인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체결한 6개 기관 외에도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지역기업 13개사가 참석해 기관에서 준비한 상장 관련 강의를 청강했다. 벤처캐피탈 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투자유치설명회(IR)가 열리기도 했다.

대구시 정해용 경제부시장은 “지자체와 주요 경제기관이 이렇게 똘똘 뭉쳐 기업을 지원하려는 시도는 전국 최초”라며 “앞으로 대구시는 지역 기술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상시·맞춤형 투자 및 상장 촉진 프로그램을 확대함은 물론 지역 우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지속 조성해 대구를 비수도권 최고의 벤처창업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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