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치과 의료기기 기업들이 2021년 독일 쾰른 치과기자재 전시회(IDS 2021)에서 511만 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올렸다.
대구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 기업들의 참가 지원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9월30일 밝혔다.
IDS 2021은 9월22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렸다.
대구시는 지역 치과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관을 구축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200만 달러) 전시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대구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세양, 마이크로엔엑스, 레피오, 원데이바이오텍, 이-프로스, 코리덴트, 덴스타, 예스바이오테크, 신일덴텍, 이튜 총 10개사가 참여했다.
참가기업 중 치과용 및 치과기공용 엔진, 임플란트 엔진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세양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인도, 영국, 루마니아, 독일, 이탈리아 등의 기업과 총 8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맺었다. 또 우크라이나, 터키 등의 기업과 치과용 및 치과기공용 마이크로모터 5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마이크로엔엑스는 독일, 터키, 이집트 등의 기업과 임플란트 및 치과기공용 모터 OEM 디자인으로 연간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지역의 신규거래처를 확보했다.
대구시 이승대 혁신성장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지역기업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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