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억 원에서 2020년 91억 원 실적 올려

▲ 대구 무한상사 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대구 무한상사 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 사회적경제 종합유통채널 ‘무한상사’가 2017년 설립 후 4년 만에 30배 성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무한상사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시장지원과 판로개척을 위한 공동 판로지원 시스템이다. 현재 56개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2017년 설립 첫해 구매연계 실적은 3억 원, 2018년 14억 원, 2019년 56억 원, 지난해 91억 원을 기록했다.

무한상사는 올해 매출실적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영업과 판로개척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비대면 시장 개척과 방역·소독 분야 시장 공략을 통해 2019년 대비 매출 실적은 35억 원(63%), 구매 건수는 839건(200%)로 증대했다.

대구 무한상사의 이같은 눈부신 발전 비결은 전문성과 열정에 있다.

전국의 공공기관과 기업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와 교육 등을 개최하는 등 기관과 기업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며 애로사항을 시원하게 해소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복지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던 저소득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대구도시공사와 구매연계로 음식꾸러미와 방역물품 전달사업, 16개의 지역아동센터와 바우처 제공사업도 함께 수행했다.

올해도 지자체 구매연계로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급식 지원 사업을 수행 중이다.

대구시 배춘식 일자리투자국장은 “무한상사의 놀라운 매출성장과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응원을 보낸다”며 “지역기관과 시민들도 무한상사를 통한 사회적경제기업 상품구매에 앞장서 지역경제도 살리고 사회공헌에도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