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글산업 육성…한글비전 선포

발행일 2021-10-11 14:57:3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한글사랑 실천운동 및 ‘경북형 한글 글꼴’ 개발 등 나서

경북도가 지난 9일 제575돌 한글날을 맞아 도청 동락관에서 ‘한글비전 선포식’을 갖고 한글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경북도가 한글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이 안동에서 발견(1940년)되는 등 경북이 한글유산의 본고장이라는 자신감에서 비롯한 정책 추진이다.

도는 제575돌 한글날을 맞아 지난 9일 도청 동락관에서 ‘훈민정음 494년 만에 경북에서 깨어나다’는 슬로건으로 ‘경북도 한글비전 선포식’을 갖고 한글산업 육성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먼저 연구·조사와 한글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한글사랑 실천운동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것이다.

또 한글산업 육성을 위해 한글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 한글을 활용한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한글 세계화의 중심이라는 주요 사업의 방향도 설정했다.

특히 지역에서 창작된 한글 유산들을 바탕으로 ‘경북형 한글 글꼴’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도 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한국국학진흥원 내에 훈민정음 뿌리사업단을 발족하고 민간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글을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산업과 미래 첨단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문화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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