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결성했던 화랑의 이야기를 넌버벌 뮤지컬로 제작한 창작뮤지컬인 ‘용화향도’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정동극장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지난 3월 개막한 용화향도가 다음 달 말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용화향도(龍華香徒)는 신라의 김유신이 어린 시절 결성했던 화랑 집단 용화향도와, 청년 김유신이 처음으로 승리했던 낭비성 전투를 중심으로 유신의 꿈과 춘추, 백석 등 신라 화랑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화랑들의 꿈, 사랑,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현시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해 감동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다양한 무대 기술은 물론 배우들의 뜨거운 에너지와 감각적 음악, 생생한 북 연주를 통한 울림으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경주엑스포에서 상설 공연하는 용화향도는 인터파크 공연 평점 9.8점(10점), 네이버 공연 평점 4.87점(5점)의 높은 공연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경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서 자리매김한 국립정동극장의 ‘용화향도’는 상업적인 목표보다 지역민에게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문화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2% 객석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소외지역 및 계층 대상 무료 공연 관람을 진행해 지역 브랜드 공연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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