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확보 자연서식지 및 의성 쓰레기산 복원 추진

▲ 환경부의 2022년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 선정에 따라 복원 사업이 추진되는 의성군 단밀면의 일명 쓰레기산 부지.
▲ 환경부의 2022년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 선정에 따라 복원 사업이 추진되는 의성군 단밀면의 일명 쓰레기산 부지.


구미에서 희귀 겨울철새 보호를 위한 자연서식지 복원이, 의성에서는 쓰레기산 부지 복원이 각각 추진된다.

경북도는 환경부의 2022년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 공모에 구미시의 자연서식지 복원사업과 의성군 단밀면 쓰레기산 부지 복원 사업이 각각 선정돼 국비 10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미 자연서식지 복원사업은 국비 42억 원을 포함해 60억 원을 투입해 흑두루미, 재두루미, 고니 등 희귀겨울철새 등 보호가치가 큰 멸종위기종 정착을 돕는 프로젝트다.

접근성이 높은 도심 중심부에 조류관찰대, 습지탐방로 등을 조성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생태복원사업으로 추진된다.

경북도는 해당 사업으로 녹지공간이 조성되면 도시열섬현상과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로 야기되는 도심 환경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성 쓰레기산 부지 복원사업은 국비 50억 원 등 85억 원을 투입해 방치된 폐기물(20만8천t)을 처리하고 탄소저감숲, 생태계류, 곤충서식지, 생태교육장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도는 2023년 12월 사업이 마무리되면 만경산과 낙동강을 잇는 생태계 복원 뿐 아니라 광역거점 탄소 흡수원 확보로 탄수 중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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