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경북북부내륙·산지 올해 가을 첫 영하권

▲ 1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인근에서 한 시민이 가을비로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에 몸을 움츠리고 길을 걷고 있다.
▲ 1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인근에서 한 시민이 가을비로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에 몸을 움츠리고 길을 걷고 있다.
이번 주말 대구·경북에 올 가을 첫 한파가 찾아온다. 내륙 곳곳에는 첫 얼음과 첫 서리가 관측되는 곳도 있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6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대구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올 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다.

최근 한반도 주변에 머무르던 따뜻한 고기압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던 가운데,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돼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고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2~6℃ 더 낮을 전망이다.

15일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16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강수량은 경북동해안 10~40㎜, 대구·경북내륙 5~20㎜다.

15~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7℃, 낮 최고기온은 15~23℃가 되겠다.

비는 16일 오전부터 차차 그치겠으며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추운 날씨가 지속되겠다.

오는 17~18일 아침 최저기온은 0~9℃, 낮 최고기온은 11~18℃로 예보됐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히 기온이 낮아져 추워지기 때문에 농작물 냉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대비해야 하며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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