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군위 대구편입 법안 제정 노력해달라”

발행일 2021-10-14 16:02:2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의회 찬성 의결 직후 ‘담화문’ 발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일 정부를 향해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위한 빠른 입법과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협조를 촉구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경북도의회의 ‘군위군 대구 편입’ 찬성의결 직후 낸 담화문을 통해 “정부는 경북도, 대구시, 군위군의 자율적 결정에 기반한 관할구역 변경 건의에 최대한 신속하게 관련 법률안 제정에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 도지사는 “510만 대구·경북민의 염원을 중대하게 받아들여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관련 교통망 확충에 수반되는 국비 지원과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추진과 협조를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도의회의 찬성의견 의결에 대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대한 차질 없는 진행으로 대한민국의 관문공항으로 성장시켜달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중앙과 지역을 다니던 초심으로 돌아가 신발 끈을 조이고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시켜 후손들에게 명품 지역으로 돌려주기 위해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가 원활한 입법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도의회 의견을 명확히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경북도의회 고우현 의장과 긴박하게 소통했다.

이를 통해 지난 7일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을 긴급 안건으로 다시 도의회에 제출한 후 상임위 심사를 하루 앞둔 지난 12일에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도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협조를 당부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찬성의견이 의결되자 본회의장에서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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