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비용 35만 원…고춧가루 가격 상승

발행일 2021-10-14 19: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장비용, 지난해(39만 원) 대비 12% 저렴

배추와 무 가격은 134%, 65% 하락

고춧가루는 20% 상승, 향후 더 오를 것

올해 4인가구의 김장 비용이 작년보다 줄어 35만 원으로 예상된다.

최근 배추와 무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장비용이 안정세를 보인 영향이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대구시 등의 물가정보로 김장 관련 12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4인 가구의 김장비용은 지난해 39만2천 원보다 12% 줄어든 35만 원으로 집계됐다.

12개 품목은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대파, 쪽파, 생강, 미나리, 굴, 멸치액젓, 새우젓, 굵은소금 등이다.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와 무는 올해 유독 저렴하다.

aT 관계자는 양호한 작황과 가을철 출하량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달 평균 배추 1포기 가격은 4천932원으로 지난해 동월기준 8천742원, 2019년 6천881원으로 지난해 대비 절반 가량 차이가 난다. 무 1개 가격도 이번달 1천700원, 지난해 3천240원, 2019년 2천766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지역 대형마트에서는 배추 1포기에 4천490원으로 지난해(1만1천 원)대비 134% 하락했다. 무는 1천280원으로 지난해(3천500원)보다 65% 내렸다.

배추와 무의 가격 하락으로 올해 김장 비용은 지난해 대비 다소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춧가루와 마늘 등의 가격은 상승했다.

고춧가루는 1㎏에 3만6천 원으로 지난해(2만9천990원) 대비 20% 올랐다. 고춧가루는 홍고추의 가격이 오르고 있어 김장까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깐마늘 1㎏도 1만4천120원으로 지난해(1만2천283원)대비 14.9%올랐다.

파 가격은 대폭 하락한 양상을 보인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향후 날씨의 영향으로 가격 변동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대파(1㎏)와 쪽파(1㎏)의 가격은 2천885원, 7천 원으로 지난해(5천83원, 9천500원)대비 76%, 35% 하락했다.

멸치액젓(1㎏ 5천515원)이 지난해(4천750원)대비 16% 올랐으며, 생강(120g 1천344원), 새우젓(1㎏ 2만5천800원), 굵은소금(5㎏ 1만395원)은 큰 변동폭 없이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aT관계자는 “이번달 말부터 본격적인 굴 철이 시작돼 출하량이 많아지면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며 “김장철에 접어들면 전반적인 김장 관련 품목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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