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돕는 칠곡 ‘평화 반디 프로젝트’ 동참 이어져 눈길

발행일 2021-10-14 16:47:3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12일 왜관로타리 및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칠곡호국평화기념관 XR 스튜디오에서 ‘평화 반디 프로젝트’에 참가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칠곡군이 최근 6·25 참전용사를 돕기 위해 ‘제8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평화 반디 프로젝트’에 지역 사회단체와 기업, 주민 등의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진행 중인 평화 반디 프로젝트는 참가자들이 평화 반디등을 통해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고 이에 따른 참가비를 생계가 어려운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하고자 마련된 기부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 칠곡상공회의소, 세아산업, 칠곡군립노인요양병원, 기산 죽전2리 주민, 칠곡포플러 봉사단, 칠곡시니어클럽 등이 동참했으며 6·25전쟁의 아픔을 담은 가곡 ‘비목’의 작사가 한명희씨,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권기형씨를 비롯해 칠곡할매글꼴의 주인공 할머니들 등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에는 왜관로타리 및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원 20여 명이 칠곡호국평화기념관 XR 스튜디오에서 ‘평화 반디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장성훈 왜관로타리클럽회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모든 것을 받쳤던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13일 기준 평화 반디 프로젝트에 동참한 참가자는 모두 3천500명으로, 이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1천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참가 방법은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홈페이지의 안내에 따라 기부를 진행한 후, 손 글씨로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써 SNS에 업로드 하거나 칠곡호국평화기념관 XR스튜디오에 신청하면 된다.

프로젝트 참가비는 5천 원 이상으로 전액 참전용사를 위해 사용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태양광 충전기가 달려 밤이 되면 빛을 내는 평화 반디등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내걸려 이달 17일까지 호국의 빛을 밝힐 예정이며 행사가 종료되면 평화 반디등이 착불로 배송된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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