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57억 원 들여 실시간 대응 협력시스템 구축||사고 시 대구경찰청 및 대구시설공단

▲ 대구시가 2022년까지 구축 예정인 돌발상황관리시스템 구상도.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2022년까지 구축 예정인 돌발상황관리시스템 구상도. 대구시 제공.
대구 교통의 혈맥인 신천대로의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돌발상황 시 교통대란 우려가 있는 신천대로의 신속한 조치를 위해 내년까지 57억 원을 들여 ‘인공지능(AI) 기반 돌발상황 실시간 대응 협력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돌발상황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신천대로 진·출입 부근 16개 지점에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지용 카메라 설치를 통한 돌발상황 검지 △대구시설공단 등 관련기관과 돌발상황 발생 정보를 공유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토록 협력시스템 구축 등이다.

신천대로에 차량사고, 낙하물 등이 발생하면 대구경찰청 지능형 교통상황판과 대구시설공단 돌발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에 즉시 표출돼 현장 처리반의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이 가능해졌다.

인근 지역의 도로전광표지판에 현장 상황도 실시간으로 표출, 대구경찰청 교통상황실 및 교통방송국의 리포터가 라디오 방송으로 운전자에게 사전에 우회할 것을 안내해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게 된다.

대구시 최영호 교통국장은 “돌발상황시스템은 기존 순찰 및 제보로 사고를 접수해 대응하는 방식보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 2차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혼잡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돌발상황 정보를 내비게이션 업체 및 자율주행 자동차에도 제공해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를 촉진하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