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버스·전기차·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선보일 예정

▲ 경일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한 자율주행 셔틀버스(레스타)가 캠퍼스를 이동하고 있다.
▲ 경일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한 자율주행 셔틀버스(레스타)가 캠퍼스를 이동하고 있다.
경일대학교가 21~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2021(DIFA 2021)’에서 수준 높은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경일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한 자율주행 셔틀버스(레스타)와 초소형 전기 자율주행차(D2),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승용 하이브리드차(아이오닉1.6)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였다.

경일대가 출품한 자율 주행셔틀버스(레스타)는 자율주행 레벨 3단계 이상의 차량 플랫폼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 주행 면허를 취득해 현재 경일대에서 하양역까지 구간에 대해 실증 및 지역 최적화를 진행 중이며, 다음 달부터는 실제 도로에서 학생 수송에도 나설 예정이다.

함께 선보인 초소형 전기 자율주행차(D2)는 소형 전기차를 개조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으로 지정 구간 내 레벨 3단계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하드웨어 제작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까지 교육기관이 원하는 단계에 맞춰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승용 하이브리드(아이오닉1.6) 기반 차량은 ‘2022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도 참가했으며,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으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경일대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 유병용 소장은 “자율주행자동차의 발전을 위해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국내 최고의 자율주행차 연구진을 교수로 초빙하고, 축적된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 돼 지금의 성과에 이르렀다”며 “우리나라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IFA 2021’은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15개국에서 161개 기업과 대학이 참가해 자율주행 자동차, 전기자동차 등의 완성차 전시 및 스마트 자동차 부품,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부품 서비스 등 다양한 전시가 이뤄진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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