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시니어산업, 대구가 앞장서다

발행일 2021-10-24 14:32:4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 고령인구 부산이어 두번째 많아

노인일자리 44개 기관서 3만2천개 제공

대구 액티브 시니어 박람회 10~12일 엑스코서



대구 액티브 시니어박람회 포스터
대구시가 성장하는 시니어산업의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고령인구 비중은 특·광역시 중 부산이 전체 인구 19.8%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가 16.9%로 두번째를 차지했다. 또 대구는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어르신들의 소득보장을 통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역 구·군과 노인복지회관 등 44개 수행기관에서 노인 3만2천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대구 서구·남구·수성구 시니어클럽이 S등급을 받았다.

대구시는 지역의 풍부한 의료인프라를 활용해 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뇌연구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각종 뇌질환의 예방과 진단, 치료를 위한 핵심 분야 중 하나다.

대구시는 다음달 10~12일 대구엑티브시니어박람회를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이 박람회에는 안티에이징 분야 최신 제품을 비롯해 인공지능·데이터 사이언스, 취미·문화, 금융·부동산 정보 등과 관련된 150여개 회사 250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시니어박람회는 기존 전시회와 달리 고령사회를 대비하고, 노인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도모하기 위한 제론테크(노인 세대를 위한 과학기술) 제품에서부터 기술, 정책까지 전반적으로 소개된다.

올해 박람회는 은퇴 후 취미생활로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감성캠핑존을 마련한다. 감성캠핑존은 캠핑카, 감성캠핑용품, 밀키트, 소품 등 다양한 전시품목이 출품된다. 캠핑요리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시니어박람회 기간 중에는 지방자치단체, 정부, 학계, 시니어 산업계 정보를 공유할수 있는 ‘국제제론테크놀로지 엑스포&포럼 2021’이 함께 열린다. 이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공통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고령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해결할 제론테크놀로지의 전망과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4차 산업혁명, 패션 등 융합적 산업을 기반으로 한 대구시의 고령친화정책들도 소개된다.

대구시 최미경 의료산업기반과장은 “전국 특·광역시 중에서 두번째로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대구시는 다양한 고령친화산업정책을 통해 초고령사회 준비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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