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23개국 274개사 참가…나흘간 4만5천명 찾아,||삼보모터스, 경창산업, 대영채비

▲ 플라잉카(땅과 하늘을 모두 달리는 자동차)가 전시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현대자동차 부스에 관람객들이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 플라잉카(땅과 하늘을 모두 달리는 자동차)가 전시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현대자동차 부스에 관람객들이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가 나흘간 4만5천 명의 관람객이 찾고 참가기업들이 3억 달러 이상 수출상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신기술을 선보이는 등 대구가 미래자동차 선도도시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전시회를 통한 국내외비즈니스 상담회에서 3억6천900만 달러의 상담과 계약추진 5천6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상담회에는 미국, 독일, 중국,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인도 등 18개국 64개 사의 바이어와 201차례에 걸쳐 온라인 상담회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와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기업과 주요 협력업체들의 현장 상담회도 이뤄졌다.

전시회가 열린 엑스코 동관에는 나흘간 관람객 4만5천여 명이 찾았다. 20개 세션으로 구성된 포럼에는 거리두기 3단계 방역지침(강의실별 49인)보다 많은 인원이 찾아 미래차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대영채비, 에스엘, 평화발레오, 이래에이엠에스 등 미래차를 향한 지역기업들의 도전과 혁신이 돋보이는 자리였다.

삼보모터스는 전통소재로 인식되는 플라스틱에 신소재 기술과 초경량화 부품 등을 적용한 ‘초소형 e-모빌리티카’를 전시했다.

경창산업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주요부품인 구동모터와 부속부품, 전자식 레버 등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내놓았다.

대영채비는 350㎾를 충전할 수 있는 원통형 차세대 고속충전기를 전시하며 급속충전기 시장 1위 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자동차 부문의 최고 권위자인 고려대 선우명호 석좌교수, 스트라드비젼의 김준환 대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로베르토 렘펠 대표가 기조강연을 했다. 74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포럼에 1천여 명에 가까운 인원이 등록하는 등 역대 최대 포럼 등록자수를 기록했다.

대구시 김종찬 미래형자동차과장은 “내년에는 국내를 넘어 보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전시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